십자가 아래서(At the Foot of the Cross)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

By | April 17, 2017

십자가 아래서(At the Foot of the Cross) - 옥타비우스 윈슬로우윈슬로우의 이 책은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대해서 너무나도 깊이있고 뜨거운 마음으로 써 내려간 책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이분의 신앙은 단순히 책상에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주님과 동행하는 오랜 세월속에 빚어진 신앙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이분의 시는 너무나도 은혜롭습니다. 번역하신 이태복 목사님의 머리말중 일부를 옮깁니다.

옮긴이의 머리말
그동안 저는 십자가에 대한 설교가 그리울 때마다 버릇처럼 로이드 존스가 쓴 십자가 설교를 꺼내어 읽곤 하였다. 십자가에 관한 설교에 있어서 로이드 존스만큼 탁월한 설교자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옥타비우스 윈슬로우가 전한 십자가 설교를 읽으면서 ‘어쩌면 이 책이 지금까지 내가 읽었던 십자가 설교 중에서 가장 탁월한 설교가 아닐까?’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은 단순히 우리의 구원이나 하나님의 사랑의 차원에서만 십자가를 말하지 않고, 우리가 처음 죄를 회개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작하여 믿음의 싸움을 다 마치는 순간까지 십자가가 우리의 모든 것이며 모든 중심임을 철저하게 파헤쳐 보여 준다는 것이다. 어쩌면 굉장히 방대할 수 있는 내용을 얼마나 간결하게, 그러면서도 얼마나 호소력 있게 전해 주는지, 한 편 한 편이 완전한 복음으로 다가와 우리의 영혼을 새롭게 하니 참으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저는 이 책의 한 편의 설교를 읽을 때마다 애통하는 마음으로 “그렇지, 정말 십자가가 내 모든 것이지. 그런데 왜 나는 십자가 주변을 멀리 맴돌았던 것일까?”라는 탄식을 토해 내었고, 동시에 “오, 주님, 이 십자가 아래 평생 머물 수 있도록 저를 붙들어 주옵소서”라고 간구하게 되었다.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그리스도인의 모든 여정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였고, 내가 어디에 서 있고 또 어디로 가야 하는지 길을 확실히 정하게 되었다.

이 책의 첫 장을 읽어 내려가면서 저는 “바로 이 책이다!”라고 외치지 않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이 책의 한 줄 한 줄이 정말 생생하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말하고 있었으며, 단순히 우리의 머리가 아니라 우리의 영혼 전체를 일깨우는 능력으로 십자가를 전하고 있었고, 영혼을 사랑하는 목회자의 깊은 심정으로 우리 영혼의 어두운 골목 구석구석까지 헤치고 들어와 죄의 잔재를 청소해 주고 복음의 은혜로 아름답게 해 주는 역사를 마음에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목차] 

옮긴이 머리말

1장 십자가로 가까이
1. 십자가 곁에 서 있는 여인들
2. 그리스도인이 사랑해야 할 그리스도의 십자가
3. 십자가에 가까이 서 있다는 증거
4. 참된 위로와 사랑이 있는 그곳

2장 죄를 보는 것과 예수님을 보는 것
1. 죄와 예수님을 동시에 바라보게 하는 십자가
2. 회개의 은혜
3.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은혜
4. 참된 회개로 이끄는 믿음의 눈

3장 십자가 아래서의 믿음
1.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신 예수 그리스도
2. 믿음의 영양분인 그리스도의 보혈
3. 예수 그리스도를 향한 믿음에 대한 하나님의 확증
4.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보혈
5. 그리스도의 보혈이 있는 그곳

4장 십자가 아래서의 사랑
1. 사랑받기에 합당하신 예수 그리스도
2. 그리스도를 향한 진실한 사랑의 고백
3.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시작되는 그리스도를 향한 사랑
4. 사랑이 회복되는 그곳

5장 십자가 아래서의 기도
1. 기도를 통해 들어가는 지성소
2. 지성소로 들어가는 문
3. 하나님의 임재 안에서 누리는 자유
4. 하나님과의 만남이 있는 그곳

6장 십자가 아래서의 죄 사함
1. 죄 사함의 은혜를 받는 자들
2. 우리의 대언자가 되어 주신 예수 그리스도
3. 우리의 죄 사함을 간구하시는 예수 그리스도
4. 하나님의 응답

7장 십자가 아래서의 진리에 대한 확신
1. 그리스도의 십자가 아래서만 배울 수 있는 참된 진리
2. 저항할 수 없는 하나님의 진리

지은이 약전